일본의 랜드마크

“자~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일본의 멋진 랜드마크들을 보러 가볼까?”

“좋아! 아까 엄청 큰

멋진 빨간색 타워를 봤는데

거기부터 가보자! 엄청 멋지던데?”

“그게 바로 일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도쿄타워’야.

정식 명칭은 ‘일본 전파 탑’이지.

도쿄타워 보러 시바공원으로 가보자!”

“시바공원? 시바견이 많아서 시바 공원인가?

으하하. 귀엽겠다!”

“하하하. 아니야. 시바공원에서 시바는

잔디 풀을 의미해.

잔디밭이 깔린 아름다운 공원이거든!”

“그렇구나! 어서 가보자!”

“우와~ 정말 높다! 파란 하늘에

빨간 탑이 서 있으니까 정말 예뻐.”

“도쿄타워는 333m로

이 지역 반경 100km의 전파를 책임져.

일본은 지진이 아주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보니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설계로 지어졌지.”

“아 맞다! 일본은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들었어.

다 대비해서 만들어졌구나!”

“그럼~ 일본 곳곳의 랜드마크들은

모두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어.

아! 역사에 대해 알려줄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터졌었다고 했던 거

기억나니?

그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볼까?”

“그래!!”

“여기가 바로

원자폭탄이 터졌던 곳이야?”

“응. 이 건물은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에 있는

원폭 돔이야.

원폭 돔은 원래 1915년에

히로시마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하기도 하고,

전시회도 열리는 곳이었어.”

“유럽식의 건물이네?

유럽에 온 것 같아!”

“맞아. 체코의 건축가가 지은 건물이야.

앞에 있는 강 표면에 빛나는

아름다운 건물이

히로시마의 유명한 장소 중 하나였지.

그런데 1945년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원자 폭탄이 이 근처에서 폭발했어.

건물은 폭발에 의해서

불이 붙어 불타버렸지.

기적적으로 가운데 부분은

무너지지 않았지만,

건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죽고 말았어.

전쟁이 끝난 후

남은 건물의 모양을 보고

시민들이 부르던 대로

원폭 돔이라고 불리게 되었지.”

“정말 아름다웠을 텐데…

안타까운 사건이다.

그래도 이렇게 잘 보존해 놓은 덕분에

그날을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

평화의 중요성도 일깨워주고 말이야.”

“응. 나가사키 평화 공원에는

나가사키 평화 기념상이 있어.

그 아래에는 당시 폭탄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지.

나가사키 평화 기념상 역시

핵무기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영원한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어.”

“어두운 역사지만, 마음속에

잘 담아두어야겠다.”

“하푸 역사를 배우는

마음가짐이 정말 멋진데?

우리 이번엔 일본의 신사와 사원에 가보자!”

“먼저 이곳은, 메이지 신사야!”

“어? 메이지라면 메이지 천황과 관련된 곳이야?”

“역시 하푸! 똑똑한데?

메이지 천황을 신처럼 모셨기 때문에

죽고 나서도

그 영혼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곳이야.

일본엔 아주 많은 신사가 있어.

신격화된 실존 인물뿐 아니라

전설의 신도 모시거든.”

“전설의 신?”

“일본에는 흔히 800만의 신이 있다고 해.

모든 사물을 신으로

모실 수 있다는 의미야.”

“그럼, 이 돌멩이도?”

“응! 하하하. 불교와

여러 토속신이 뒤섞여있어서

일본인들은 하나의 신만을 믿는다는 생각이

조금 어색하지. 자, 들어가 보자!”

“우와. 입구에 큰 기둥 문이 있네. 멋진데?

소원 비는 사람들도 있고,

부적도 팔고… 신기하다.”

“자, 이제 사원으로 가보자!

“사원은 신사랑 뭐가 다른 거야?”

“사원은 불교와 관련이 있는 곳이야.

불교 유적이나 불상이 있지.

이곳은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로

‘센소지 사원’이라고 해.

“와! 저기 입구에 검은색과 빨간색의

거대한 등이 정말 멋지다!

나만큼 커다란데? 어때?

나랑 비슷한 것 같지 않아? 하하하!”

“하하하. 정말 하푸만하네!

이번엔 멋진 성을 보러 가보자!”

“이곳은 오사카에 있는

‘히메지성’, ‘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인 ‘오사카성’이야.”

“이 멋진 성에는 누가 살았어?”

“아… 이곳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뭐!? 도요토미 히데요시??

우씨… 이런 멋진 곳에 살았다니….!!!”

“하핫. 이곳 한 바퀴를 도는 것만 해도

지칠 정도로 엄청나게 넓어.

당대 최고의 성이었지.

안쪽에 박물관도 있어!

오사카성의 역사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까 보고 가자!”

“그래! 공원이 참 아름답네.

식물들도 참 많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전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엄청 높은 고층 빌딩도 있는 도시인데,

전통문화와 역사적인 장소도

함께 어우러져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야!”

“하하하. 일본을 좋아해 줘서 고마워.

정말 뿌듯한데?

일본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거 있어?”

“응! 이번엔 재밌는 축제에도 가보고 싶어!

더 많은 일본 친구들도 만나고 말이야.”

“그럼, 이번엔 많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을 하러 가볼까?”

“좋아! 가보자!!! 그전에…

맛있는 거 또 먹고 가면 안 돼?

많이 걸었더니 또 배가 고프네. 하하.”

“하푸도 참! 뭐 먹을까? 오코노미야키?”

“그건 뭐야? 먹자 먹자!”

“하하하. 정말 못 말린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