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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FÜHRENDE KÜNSTLER:INNEN
하얀 곰 하푸
하얀 곰 하푸
Stimme und Gesang
KOMPOSITION UND LIEDTEXT
정미현
정미현
Texte
Mate Chocolate
Mate Chocolate
Komponist:in
PRODUKTION UND TECHNIK
2%엔터테인먼트
Ausführende:r Produzent:in

Songteksten

그 사이 하푸 임금님은
한가지 걱정 때문에 잠도
못 이루고 있었어요.
“흠… 바보 눈에는 안 보이는
옷감이라… 혹시 나한테
안 보이면 어쩌지? 내가…
바보일 수도 있잖아! 안 되겠다.
장관은 지혜로우니까 옷감이
보일 거야. 여봐라! 장관을
데려오너라!”
하푸 임금님은 지혜로운 장관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옷감을
보고 오라 말했어요.
지혜로운 장관은 형제가
있는 방에 찾아가 문을 두드렸죠.
“어! 누가 찾아온 것 같은데!!!”
“이런. 빨리 만드는 척해!”
“누… 누구십니까.”
장관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어요. 지혜로운 장관의
눈앞에는 텅 빈 베틀이 놓여있었죠.
‘이… 이게 뭐지? 왜 옷감이
보이지 않는 거야. 내가… 바보란 말인가...!’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장관의 눈에 옷감은 보이지 않았어요.
“장관님. 어떻습니까~
지혜로운 장관님은 이 옷감이
보이시지요? 정말 곱지 않습니까?
임금님에게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까?”
“임금님을 위해 최고로 훌륭한
옷감을 만들고 있습니다.
엇… 설마… 장관님 눈엔
이 옷감이 보이지 않습니까?”
“예? 무슨 소리십니까!
아주 잘 보입니다! 아주 잘
만들어지고 있군요.”
장관은 형제들이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할까 봐
거짓말을 했어요. 물론,
임금님에게도 거짓말을 했죠.
“임금님, 직공들이 아주
멋진 옷감을 짜고 있더군요.
제가 잘 확인하고 왔습니다.”
“그래? 이번엔 네가 가서 보고 오거라.”
하푸 임금님은 정직한 신하에게도
옷감을 보고 오라고 시켰어요.
하지만 정직한 신하의 눈에도
옷감은 보이지 않았죠.
‘뭐.. 뭐야… 내가 바보라고?
내가 바보인 걸 임금님에게 들키면
궁전에서 나가라고 할지도 몰라.’
정직했던 신하조차 하푸 임금님에게
거짓말을 했죠.
“임금님. 제가 여태껏 본
옷감 중의 최고입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하하하!”
며칠 뒤, 형제는 있지도 않은 천을
손으로 든 체를 하고
임금님 앞에 찾아왔어요.
“임금님. 옷감이 완성되었습니다.
어떠신가요. 마음에 드십니까?”
옆에 있던 신하들은 모두 옷감이
보이는 척하며 칭찬을 늘어놓았어요.
“우와. 정말 멋지네요!”
“제가 본 천 중의 최고입니다.”
“임금님에게 잘 어울리실만한 색깔이네요.”
하지만 하푸 임금님의 눈에는
천이 보이지 않았죠.
‘응? 나에게만 옷감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내가…
내가 바보라고?
모두에게 보이는데 나만
안 보인단 말이야!? 임금인 내
눈에 안 보인다고 얘기할 순 없어.’
“허허허. 듣던 대로 아주
멋진 옷감이로구나.
이 옷감으로 새 옷을 만들어라!”
임금님은 옷감이 보이는 척
모두의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사기꾼 형제는 그렇게
밤새도록 옷을 만들었어요.
아니, 옷을 만드는 시늉을 했죠.
허공에 가위질을 하고,
바느질을 했어요. 옷감은 없는데 말이에요!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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