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AUSFÜHRENDE KÜNSTLER:INNEN
하얀 곰 하푸
Stimme und Gesang
KOMPOSITION UND LIEDTEXT
정미현
Texte
Mate Chocolate
Komponist:in
PRODUKTION UND TECHNIK
2%엔터테인먼트
Ausführende:r Produzent:in
Songteksten
“음~ 맛있는 냄새! 토모코!
뭐부터 먹을까?
일본은 무슨 음식이 제일 맛있어?
빨리! 빨리 먹자!”
“하하하. 하푸 너… 제일 신나 보인다?
음… 맛있는 게 정말 많아서
뭐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되네!
하푸! 생선 좋아하지?”
“생선? 당연하지! 가자!”
“이랏샤이마세!”
“스시 오네가이시마스!”
“스시? 초밥!?”
“오 맞아! 일본은 섬나라로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아주 일품이야!
생선, 해삼, 게, 새우, 전복, 굴, 성게, 조개류까지
아주 다양하지.”
“우와~ 저분 좀 봐!
스시 만드는 손놀림이 엄청난 장인 같으시다.”
“실제로 장인이셔.”
“우와. 정말?”
“응. 일본은 장인 정신 문화가 있어.
오랫동안 자신이 하는 일을 잘하는 걸
매우 중요하게 여겼지.”
“자~ 스시 나왔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우와~
알록달록 정말 예쁘게도 담아주셨다.”
“그렇지? 일본인은
‘음식은 입으로 먹기 전에
눈과 코로 먼저 먹는다’라고 할 정도로
예쁘게 담는 것도 중요시해.”
“예쁘게 담겨있으니까,
맛도 좋을 것 같아. 한입 먹어볼까?
우와… 진짜 맛있다!”
“하하하. 하푸 배고팠구나?
천천히 먹어! 아직 먹을 게 많이 남았다고!”
“어? 토모코! 이건 처음 보는 초밥인데, 뭐야?”
“아~ 이건 낫또라고 하는
일본의 전통음식이야!”
“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하하하. 한국의 청국장이랑 비슷하지?
만드는 과정도 비슷해!!!
영양소가 얼마나 풍부한 데!
무려 세계 5대 건강식품에
낫또가 선정되기도 했다고!”
“흠… 정말이야…?
그렇다면 토모코 먼저 먹어봐!”
“자, 봐봐! 젓가락으로 슉슉 저으면,
이렇게 실이 생겨!”
“우와! 뭐지! 끈적끈적한 실이 생겨났어!”
“이게 바로 건강에 좋은 낫토균이야.
냠! 음~ 맛있다! 하푸도 어서 먹어봐!”
“흠… 토모코도 먹으니까,
나도 먹어볼게! 오잉? 맛있잖아?
하하하!!! 낫또 초밥 하나 더 주세요!!!”
“하하하. 하푸도 참.”
“난 아직도 배고파. 또 먹을 수 있어!”
“정말? 음 그럼 이번엔
무슨 음식을 먹으러 갈까?
아! 생각났다! 따라와!”
“이랏샤이마세!”
“텐동 오네가이시마스!”
“텐동? 그게 뭐야?”
“덴푸라를 올린 덮밥이야.
덴푸라는 튀김을 말해.
새우, 단호박, 오징어, 가지,
연근, 꽈리고추, 붕장어, 온천 달걀, 김...
이렇게 많은 튀김을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거지.”
“우와 맛있겠다! 근데 고기는 없네?”
“아~ 일본은 육식 문화가
그렇게 발달하지 못했어.
동물의 고기를 먹기 시작한 게…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정말? 얼마 되지 않았구나!”
“응. 육식 문화가 발달하지 못한 대신
콩 중심의 독특한 식생활 문화가 정착되었지.
낫또, 일본 된장 미소, 두부 등이 있어.”
“아~ 어!? 나왔다. 응? 숟가락이 없네?
사장님! 숟가락이 없어요.
숟가락 주시겠어요?”
“하푸야! 일본에서는
카레라이스 말고는 덮밥도 젓가락으로 먹어!
흘릴 것 같으면
이렇게 그릇을 얼굴
가까이 가져다 대고 먹는 거야.”
“정말? 그럼, 이 국물은 어떻게 먹어야 해?”
“이것도 이렇게 양손으로 들고 후루룩.
캬~ 주위를 둘러봐.
모두 젓가락으로 먹고 있지?
하푸도 한번 그렇게 먹어봐!”
“그래! 재밌겠다! 음~ 맛있어!
덴푸라는 바삭바삭 짭짜름하고
밥에 뿌려진 소스는 달콤해.
재료들도 신선한 게 입안 가득 느껴져!”
“일본은 채소요리도 잘 발달했어.
식기도 정말 예쁘지 않니?”
“맞아. 그릇도 정말 다양해!”
“음식의 종류에 따라
식기의 재질과 모양도 다르고
음식을 담는 법,
음식과 그릇의 색채와 조화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해.”
“그게 바로 장인정신!?”
“맞아. 하하. 하푸.
또 다른 거 먹을 수 있겠어?
나는 좀 배부른데….”
“벌써? 난 아직 더 먹을 수 있어!
밤까지 계속 먹을 수 있어!”
“하하하. 못말려~ 그럼 이번엔
면 요리를 먹으러 가자!”
“이랏샤이마세!”
“우동 라멘 오네가이시마스.”
“음~ 맛있는 냄새.”
“일본의 우동과 라멘은
메이지 시대에 중국에서부터 왔어.
메이지 시대에 정말 많은 문화가 들어왔지.
특히 메이지 시대에
면을 뽑는 기계가 개발되면서
면 요리가 더 발전했다고 해.”
“그럼, 얼마나 맛있는지,
이 하푸가 먹어볼게!
우동은 면발이 야들야들하고 탱탱해!”
“일본 우동의 본고장인 가가와현 지역은
셀 수 없이 많은 우동 식당이 있는데,
그래서 우동을 만드는 재료인
밀가루 소비량이 일본 평균 7배나 된대.
우동 사랑이 정말 대단하지 않니?”
“후루룹. 이렇게 맛있는데 그럴 만도 해.
이제 라멘도 먹어볼까? 우와…
한국의 라면이랑은 완전히 다른 음식이다.
국물도 진하고 안에
돼지고기도 들어있어!”
“이것들 말고도 다코야키, 돈가스 등등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은데.…”
“돈가스! 돈가스 먹으러 가자!!!”
“또… 또 먹는다고?”
“응!! 어서!!!”
“그... 그래… 하푸가 더 먹고 싶다면…
다 소개해 줄게…”
“토.. 토모코.. 괜찮아? 헉!
너 지금 배가… 빵빵해…
곧 터질 것 같아!”
“으윽! 하푸!!!! 나… 화장실 좀!!!!”
“토모코!!!! 하하하하!”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