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AUSFÜHRENDE KÜNSTLER:INNEN
하얀 곰 하푸
Künstler:in
정미현
Stimme und Gesang
KOMPOSITION UND LIEDTEXT
정미현
Texte
Mate Chocolate
Komponist:in
PRODUKTION UND TECHNIK
2%엔터테인먼트
Ausführende:r Produzent:in
Songteksten
“자, 프랑스 역사 공부를 시작해 볼까?”
“좋아. 지금의 프랑스 땅에는
금발에 흰 피부, 거대한 몸집을 지닌
전투적인 민족 켈트족이 살고있었어.
로마인들은 그 땅을 갈리아라고 불렀고,
그들을 갈리아인이라 불렀지.”
“갈리아인? 프랑스인들의 조상이구나!”
“맞아. 갈리아인들은
이웃 나라 로마제국과
전쟁을 자주 벌였어.
수년에 걸친 전쟁 끝에
로마는 갈리아를 정복했고,
갈리아는 로마처럼 변해버리지.”
“이런… 힘든 시기였겠다.”
“응. 하지만 그때가 프랑스 발전의
계기가 되기도 해.
많은 도시가 발전했지.
그 이후에 로마제국은
자기들끼리 전쟁을 하면서
어지러운 상태였어.
그 틈을 타 갈리아인들은
반란을 일으켰고 로마제국은
결국 붕괴하고 말았지.
그때, 게르만족이라는 민족이
로마 제국을 뚫고 갈리아까지
들어와 왕국을 세웠는데,
프랑스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나라인
‘프랑크 왕국’이야.
게르만족 부족 중 하나인
프랑크족의 ‘클로비스’가 세운 왕국이지.”
“오호~ 프랑크왕국?
프랑스랑 이름도 비슷하네!
유럽의 역사는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 재밌다! 계속 얘기해줘!”
“클로비스의 힘이 약해지면서
왕실을 관리하던 궁재들의 힘이 세졌고,
결국 샤를이라는 사람이 왕이 되었어.
샤를은 수십 년 동안 50여 차레
전쟁을 벌이면서 유럽을 정복해 나갔지.
한번은 샤를이 감옥에서 탈출한
로마 교황을 도와주었는데,
샤를이 로마를 방문했을 때
도움을 받았던 교황이 샤를을 만나러 나왔어.”
‘로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시에는 황제가 방문했을 때만
교황이 나갔거든.”
“그러면 샤를이 로마 제국의
황제가 된 거야? 로마 교황에 의해서?”
“응! 그렇게 프랑크 왕국은
샤를 제국으로 다시 불리게 되었어.
하지만 샤를이 죽자,
세 손자들이 싸우면서
동프랑크, 중프랑크, 서프랑크로
삼등분되고 말았어.”
“이런… 결국 또 나뉘어졌구나.
그 셋 중 어디가 지금의 프랑스야?”
“동프랑크 왕국은 후에 독일로 발전하고,
중프랑크는 이탈리아, 서프랑크왕국이 바로!”
“프랑스 왕국이 되었구나!
이제 진정한 프랑스 역사가
시작되는 거네?”
“그렇지! 샤를 이후에
많은 왕들이 지나가고,
1137년 루이 7세는
프랑스 경제와 문화 발전에 힘썼어.
그의 아들 필리프 2세가 물려받으며
왕실의 권위가 크게 높아졌지.
영국을 무찌르고 영국의 땅도 얻어내고,
파리라는 세계적인 도시를 수도로
결정한 사람도 바로 필리프 2세야.”
“대단하다. 프랑스에는 유명한 전쟁이 있어?”
“물론이지. 영국과 프랑스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무려
백 년간 전쟁한, 백년전쟁!”
“백년전쟁??? 으악…”
“프랑스의 왕조가 단절되자
영국의 에드워드 3세가 왕위를
잡으려고 했어. 하지만 프랑스 시민들은
영국인의 통치를 반대했고
프랑스 태생인 필리프 드 발루아를
새 왕으로 지지하면서
필리프가 왕이 되었지.
하지만 에드워드 3세는
자신이 후계자라면서 전쟁을 일으켰어.
그게 바로 1337년부터 1453년까지
116년이라는 기간 동안 벌어진
백년전쟁이야.”
“그사이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했을까?”
“1348년에는 흑사병이 유행하면서
전쟁으로 죽는 사람보다
흑사병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아졌어.
필리프 6세마저 흑사병으로 죽고
너무 힘들어서 10년간 전쟁을
잠시 멈추기도 했지.”
“흑사병? 유럽에서만 거의 2억 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병이잖아!”
“맞아. 하지만 1355년에 영국에 의해
다시 전쟁은 시작되었어.
프랑스는 영국의 살인과 약탈에
시달리며 쓰러져갔지…”
“멋진 영웅이 등장하면 좋을 텐데!”
“영웅이 등장하지! 바로 평
범한 시골 소녀 잔 다르크!!!”
“엥? 평범한 시골 소녀???
시골 소녀가 어떻게 프랑스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거야!??? 말도 안 돼~”
“잔 다르크는 13살 때부터
신의 계시를 받았어.”
‘너는 프랑스를 이끌어
영국을 물리치고 왕세자 샤를을
왕으로 만들 것이다.’
“치~ 말도 안 돼! 푸하하하.”
“잔 다르크의 얘기를 들은
장군도 처음엔 하푸처럼 코웃음을 쳤지만,
그녀의 예언이 맞아떨어지자
정말 잔 다르크가 프랑스의
희망일지도 모른단 생각에
왕세자 샤를을 만나게 해주었어.”
“우와. 정말? 그럼 잔 다르크가
프랑스를 이끌게 될 수 있는건가?”
“맞아. 1429년, 수천 명의
프랑스 군인을 이끌고
용감하게 전장으로 향하지.
잔 다르크의 지휘로
프랑스는 승리했어!”
”우와! 샤를도 왕이 됐고?”
“응! 샤를 7세로 등극했지.
그런데 잔 다르크를 질투한
귀족들이 있었어…”
“질투? 아니, 프랑스를
승리하게 해준 영웅을 질투했다고?”
“귀족들은 잔 다르크를 영국에 팔아넘겨
마녀로 몰아버리지.
그렇게 스무 살도 안 된 나이에
화형을 당해 죽었어.”
“이럴 수가…. 조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는데
그런 일을 겪다니…”
“잔 다르크의 희생으로 1453년
프랑스는 전쟁에서 승리했어.
전쟁이 끝난 후 잔 다르크는
교황에 의해 무죄를 선고받고
이후 프랑스인들의 숭배를 받지.”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이야기다!”
“1520년대 이후엔 기존의 종교인
가톨릭과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생겨난 종교 개신교의 신교도들인
위그노들이 충돌하면서
1562년 위그노 전쟁이 일어나는데
앙리 4세가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면서 30년간의 종교전쟁이 끝났지.”
“종교 때문에 전쟁을 하기도 했구나…
지금은 종교의 자유가
너무나 당연하잖아!
프랑스는 혁명의 대명사라고도 하던데
이런 일들 때문에
혁명을 일으켜서 그런 건가?”
“맞아. 프랑스는 혁명의 대명사지.
프랑스인들은 신분제와 절대군주제가
당연하다는 고정관념에서도 벗어나
평등과 자유에 눈을 뜨게 되면서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켜.
그 어떤 혁명들보다도 자유와 평등,
형제애라는 가치를 일깨워 준 혁명이지.
많은 사람의 참여를 통한 판단이
소수의 귀족이나 절대군주에 의한
판단보다도 뛰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옛날의 낡은 전통은 깨지기 시작했어.
그렇게 군주제가 폐지되었고
군주가 없는 나라인 ‘공화국’이 되었어.”
“어… 그런데…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폴레옹 황제는?
공화국이 되었는데
또 황제가 등장하는 거야?”
“우와. 하푸 똑똑한데? 맞아.
이제 나폴레옹이 등장할 차례거든!
나폴레옹은 나라를 안정시키면서
인기가 상승했어,
혁명의 혼란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유능한 통치로 안정감을 주었지.”
“그래도, 겨우 혁명을 일으켜서
공화국이 되었는데
다시 황제의 자리에 오른 사람에게
왜 환호한걸까?”
“그만큼 나폴레옹은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어.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이 유명한 말도 남겼지!”
“우와… 나도 나폴레옹처럼
멋진 리더십을 가지고 싶다.
하푸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움하하하!”
“하하하. 멋진데? 하지만 계속되는
혁명에 나폴레옹의 시대도 끝나지.
그 이후, 산업혁명의 성공과 또
식민지에서 거둬들인 돈으로
엑스포도 개최하고 좋은 시기를
맞이하는 듯했지.”
“그런 듯 했지만……? 아! 설마..
1차 세계대전? 역사를 배우면서
이 세계대전 이야기는 빠지지 않더라고!”
“맞아. 독일이 일으킨 1차 세계대전으로
프랑스는 또 쑥대밭이 되어버려.
가까스로 승리하긴 했지만,
수많은 젊은이들을 희생시켰어.”
“이런… 역시 전쟁은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다니까? 정말 슬프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2차 세계대전에서 파리는
함락당하고 말았어.
하지만 샤롤 드골 장군이 이끈 세력이
계속 전쟁을 했고 마침내 승리했지!”
“아~ 전쟁 영웅 샤를 드골!
프랑스의 공항 이름도
샤를 드골 공항이잖아!”
“맞아. 샤를 드골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현재의 강대국의
모습을 이루었지! 어때? 프
랑스의 역사도 정말 흥미롭지?”
“응!!! 특히,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정말 재밌었어!
여러 유럽의 역사도 자세히
알고 싶어졌고 말이야.”
“어? 이 소리는… 배꼽시계 소리?”
“하하하. 루이! 이번엔 프랑스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 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야~ 야호!”
“좋아! 살찌운 거위의 간을 먹으러 가볼까나…?”
“뭐… 뭐라고? 거위의 간….???”
“하하하. 겁먹지 마! 얼마나 맛있다고!
자, 가보자!”
“으… 응!!!!”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