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AUSFÜHRENDE KÜNSTLER:INNEN
하얀 곰 하푸
Künstler:in
정미현
Stimme und Gesang
KOMPOSITION UND LIEDTEXT
정미현
Texte
Mate Chocolate
Komponist:in
PRODUKTION UND TECHNIK
2%엔터테인먼트
Ausführende:r Produzent:in
Songteksten
“미국은 또 어떤 다양한 전쟁을 해왔을까?”
“하푸. 역사 공부 좀 해봤구나?
맞아.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기도 한 것 같아.”
“그러게 말이야. 미국은 어떻게 시작되었어?”
“1492년, 이탈리아 출신의
탐험가이자 항해가인
콜럼버스라는 사람이
아메리카 대륙에 발을 디뎠어.
어? 마치 하푸 너와 비슷하네!”
“그러네! 탐험가이자 항해가!
콜럼버스 하푸!”
“하하하. 그가 유럽인들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고
그렇게 유럽의 각국이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기 시작해.”
“그때 아메리카 땅엔 아무도 없었어?”
“아니.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어.
그땐 빙하기 때라서 얼음으로
아시아와 아메리카 땅이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북아시아에서
아메리카 땅으로 넘어왔을 거야.
흔히 인디언이라고 불리지.”
“인디언? 아우~~~!!!
한 꼬마 두 꼬마 세 꼬마 인디언!
많이 들어봤어!”
“맞아. 바로 그 인디언.
이 시기에는 자유를 찾아
이곳으로 넘어온 사람들도 있었어.
영국에선 종교탄압을 받고
건너온 사람들,
빚더미에 앉은 사람들이 넘어왔고,
아프리카계 흑인 노예들도
이곳에 들어오면서 아메리카 대륙은
수많은 민족으로 구성되어 갔지.”
“인디언들은 잘 지냈어?”
“아니… 기존의 원주민들은
유럽인들의 학살과 전염병으로
90퍼센트가 사망하고 말았어.”
“이런…. 안쓰러운 인디언들…
아마도 이제 식민지를
더 늘리기 위해 서로 경쟁하겠지?”
“응. 라이벌이었던 영국과 프랑스는
무려 7년 동안이나 전쟁을 했어.
최초의 세계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이 7년간의 전쟁에서
영국이 이기면서
프랑스의 식민지까지 다 뺏어가
땅을 아주 크게 넓힐 수 있었지.
오랜 전쟁으로 돈을 많이 잃은 영국은
식민지에서 막대한 세금을 걷기 시작했어.”
“식민지에 사는 영국인들한테 말이야?
그렇게 차별하다간 화가 나서
또 싸움이 날 게 분명한데….!”
“맞아. 새로운 나라로
독립하길 바라던 식민지들과
영국 간에 전쟁이 일어났어.
이때 총사령관이 바로 ‘조지 워싱턴’이야!”
“아! 그렇구나!
영국의 식민지로부터 벗어나서
13개의 작은 식민지들이 모여
미국이라는 하나의 나라를 만들도록
이끌었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거네!”
“맞아. 조지 워싱턴을
첫 대통령으로 출발했지.
1803년, 독립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은
주변의 땅을 넓혀가기 시작해.”
“우와 어떻게 넓혀갈지 진짜 궁금하다!”
“몇몇 유럽 국가는
아직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어.
그중 프랑스는 전쟁으로 돈이 없었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땅 전체를 미국에
아주 싼값에 팔아넘겼어.
그 땅은 기존의 크기에 맞먹는 땅이었는데
단돈 1,500만 달러에 거래하면서
순식간에 두 배로 불어났지.”
“우와!!! 완전 럭키잖아?
그래도 이제 겨우 독립한 국가인데
유럽을 이기진 못했겠지~?”
“그래도 유럽은 미국이 신경 쓰였는지
엄청나게 괴롭혔어. 참다못한 미국이
폭발해서 미국과 영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어.
워싱턴 D.C.가 몽땅 타버릴 정도로
치열한 전쟁이었지만
누가 이겼다고 할 수 없이 끝나버렸어.”
“가장 센 나라인 영국이랑 무승부면
미국도 엄청 센 거 아니야?
이제 유럽 국가들이 미국을
함부로 괴롭히지 못하겠는데?”
“그렇지. 미국은 유럽에게 우리도
유럽을 괴롭히지 않을 테니
너희도 우리를 괴롭히지 마!
하고 확실하게 얘기했어.
이후에 서쪽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서부 개척 시대의 서막을 열게 되지.”
“오우! 서부하면 카우보이! 팡팡~”
“그렇지. 서부는 동부와 달리
농사를 지을 만한 땅이 별로 없어서
목장이 많았는데,
목장에서 가축을 돌보던 사람들을
카우보이라고 불렀어.
또 힘센 사람이 최고가 되는
무법지대였기 때문에
무법자 이미지도 강하지.
하하하. 하지만, 이 개척 시대에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있었어.”
“뭔데?”
“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 때는
남아있던 수많은 인디언들을
서쪽으로 강제 이주시키며
야만적으로 대량 학살까지 저질렀지.
약 1,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며 기아와 추위에 시달리다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어.”
“가장 먼저 자리를 잡고 살아가던
인디언들이 그런 일을 당하다니…
너무 슬프다.”
“또 사업을 위해 국경을 넘어
멕시코의 텍사스로 넘어갔는데.”
“멕시코의 텍사스? 텍사스는 미국 아니야?”
“원래는 멕시코 땅이었어.
미국 정착민들이 뜬금없이
텍사스 공화국이라는 나라를 세우면서
텍사스를 호시탐탐 노렸지.
화가 난 멕시코는 먼저 공격했지만,
전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이 났어.
그렇게 텍사스 공화국이란 땅은
지금의 미국 텍사스 주가 되었어.
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주 등
큰 땅들도 헐값에 강제로 팔게 했지.”
“그곳들도 다 빼앗은 땅이구나!!!!
텍사스에서는 석유가 나오고,
애리조나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랜드캐니언이 있잖아.
캘리포니아에는 금이 쏟아져나오고 말이야!”
“맞아. 미국은 멕시코로부터
보물을 가져온 거야.
독립 직후 390만 명에 불과하던
미국의 인구는 1850년경
약 2,000만 명까지 늘어났어.”
“결국 원하던 대로 엄청나게 성장했구나.
많은 비극이 있었지만 말이야…”
“안타까운 일들은 더 남아있어.
이 시기 노예제에 대한 의견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계속되고 있었어.
남쪽은 흑인 노예를 활용해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어.
무자비한 폭행은 물론
인간 취급도 하지 않았지.
노예를 가졌다는 것은 부유하고
우월하다는 것의 상징이었어.
반면에 북쪽은 인권에 대한 인식이
점점 싹트기 시작하면서
노예제 폐지를 주장했어.”
“어떻게 인간이 인간을
노예로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정말 나빴다!”
“하. 미국은 북부의 링컨이 당선되면서
남북 간의 사이는 더 나빠졌어.
그러다 남쪽이 먼저 전쟁을 일으켰지.
전쟁 중 링컨 대통령은
노예 해방을 선언했고,
노예제를 반대한 북부가
승리까지 했지만…
링컨 대통령은 노예제를 찬성하던
한 배우에게 암살을 당하고,
노예 출신 흑인들은 자유를 얻었지만,
돈을 벌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시 옛 주인에게로 돌아가
노동자가 되었어. 흑인 차별은 계속되었지.”
“한명 한명 똑같이 소중한 사람인데
주인과 노예의 관계가 된다니.
믿어지지 않아…
피부색이 다르단 이유만으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인종 차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야.
인종 차별하는 사람을 보면
하푸가 혼쭐을 내줘!!!”
“그래야겠어.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고요!
피부색으로만 판단하지 마세요!!!
하고 소리쳐줄 거야!”
“멋진데 하푸?”
”자, 그럼 이제 미국 땅은
이렇게 완성된 거야?”
“아니. 여기서 끝이 아니야.
러시아가 알래스카 땅을
미국에 헐값에 팔아버리지.
알래스카에서 엄청 많은 양의 금과 석유,
석탄이 나오면서 알래스카를 가진 지
단 50년 만에 땅의 가치가 100배가 넘었어.
현재는 무려 1,000배 이상이 올랐어!”
“우와… 아니. 전쟁해서 얻은 땅도 아니고
싸게 산 땅인데 완전 럭키다!!!”
“강하게 성장한 미국은 태평양
한가운데에 있는 하와이까지 가지게 되면서
오늘날의 영토가 완성돼.
하와이는 미국의 50번째 연방주로 가입했지.”
“우와~ 하와이~? 알로하! 어?
미국의 국기에 50개의 별이 담겨있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50개의 연방주를 의미하는 거구나!”
“맞아! 똑똑한데?
이후 미국은 1차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에 모두 승리했어.
세계 곳곳에 경제적, 군사적인 지원도 해주고,
당시 아주 강한 나라였던
소련과의 신경전에서도 끝까지 대응하면서
힘은 점점 강해졌어.”
“소련은 이제 사라졌잖아!
소련과의 신경전도 끝난 거네?”
“응. 이제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세계를 쥐고 흔드는
초강대국이 되었지.”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한 미국의 긴 여정.
정말 흥미롭다.
물론 가슴 아픈 일들도 있지만 말이야.”
“하하하. 가슴은 아파도 배고픈 건 못 참지!
자자! 너무 슬퍼하지 말고
우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야호! 좋아!!!
미국엔 어떤 음식이 있을까? 정말 기대돼!”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