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AUSFÜHRENDE KÜNSTLER:INNEN
하얀 곰 하푸
Stimme und Gesang
KOMPOSITION UND LIEDTEXT
정미현
Texte
Mate Chocolate
Komponist:in
PRODUKTION UND TECHNIK
2%엔터테인먼트
Ausführende:r Produzent:in
Songteksten
“중국은 땅도 커~다래서
역사도 엄청날 것 같아. 기대되는데?”
“맞아. 기원전 1600년경.
지금의 중국 땅에
상나라부터 역사가 시작되지.
상나라는 전 세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약 600년을 이어오다가 멸망했어.”
“우와… 시작부터 웅장하다…”
“그다음으로 주나라가 들어서게 돼.
중국 땅은 더욱 넓혀졌고
힘도 세졌지.
그래서 주나라는
‘봉건제도’라는 걸 실시해!”
“봉건제도?”
“응! ‘봉건제도’란,
왕이 땅을 71개국으로
분할하여 나눠주고
땅을 받은 사람들이 그 영역을
스스로 통치하는 거야.
하지만, 이 봉건제도는
중국에서 최초의 분열을 일으키고
엄청난 혼란의 시대를 불러일으키게 되지.
전국이 분열되어 버리는 대혼란기인, ‘
춘추전국시대’가 개막하게 돼.”
“춘추전국시대…!”
“춘추시대가 지나고 후반기인
‘전국시대’가 되면서
오로지 힘과 힘으로 싸우는
시대가 열리게 되지.”
“하… 얼마나 많은 전쟁과 싸움이 있을까?
하오위! 나 들을 준비가 다 되었어!!!”
“좋아. 이 혼란스러운
전국시대를 진나라의
‘시황제’가 통일하면서
중국 역사상 최초의 통일 국가를 이룩하지.”
“우와. 통일을 했다고? 시황제,
정말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진시황제는 다양한 문화와 종족이
뒤섞여있는 중국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문자부터 화폐, 물건의 길이,
무게를 재는 기준 등을 하나로 통일했어.”
‘다 통일시켜라!’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정치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모두 생매장해 죽이고
모든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서
수많은 책들을 모두 불태워버렸어.”
‘다 불태워라!’
“이 사건을 ‘분서갱유 사건’이라고 해.”
“사람들을 생매장해 죽이다니…
무서운 인물이었구나…”
“아! 아까 봤던 만리장성도
진시황제 때 만들어진 거야.”
“그 수많은 희생이 따랐던
만리장성 말이야?”
“응! 만리장성 말고도 백성들의
힘든 노동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아.
진나라는 이렇게 강했지만
오래가진 못했어. 진시황제가 사망하자
불만이 가득했던 사람들이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켰기 때문이지.
통일된 진나라가 또다시
분열되기 시작한 거야…”
“사람들의 불만이 가득하니,
당연히 오래가지 못했을 것 같아.
통일은 얼마나 갔어?”
“진나라는 불과 15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어.”
“에게… 딸랑 15년밖에
통일하지 못했던 거야?”
“응… 이후 ‘한나라’ 시대가 열려.
한나라는 오늘날 중국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큰 일을 한 나라야.
중국의 가장 위대한 황제 중
한사람인 ‘한무제’는 서쪽 지역과
연결하는 ‘실크로드’를 건설했어.
서쪽에 길을 뚫어 그 지역의
나라와 여러 가지를 교류할 수 있었지.
하지만 한무제가 죽고 여러 황제를
거쳐 가면서 한나라는 또다시 싸움이
많아지는데, 이번엔 신하들이
서로 권력을 두고 다퉈.”
“이번엔 백성들의 반란이 아니라
신하들끼리 싸운 거야? 에휴…
서로 강한 힘을 가지려고 말이야?”
“맞아. 결국 ‘왕망’이라는 신하가
‘신나라’를 건국하지만 역시 15년밖에 못가
멸망해 버렸어. 그 이후에
옛 왕실의 혈통인
‘유수’가 ‘한나라’를 다시 이어가지.”
“에게게… 고작 15년을 위해
그렇게 싸워댔다니….
신하들이 싸우지만 않았더라면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았을 텐데…
백성들이 참 힘들었겠다.”
“그러니까 말이야. 그러다가
황제의 힘이 점점 없어지고,
누가 더 센가 겨루는 싸움이 지속되면서
한나라도 점점 망해가지.
그러면서 또다시 농민들의
반란이 일어나는데
이 문제를 나라에서 해결해 주지 못해
각 지방에 있던 군인들이 진압하기 시작해.
그러면서 점차 군인의 힘이
왕조를 뛰어넘어 서로 싸우게 되는데,
조조가 이끄는 ‘위나라’,
유비가 이끄는 ‘촉나라’,
손권이 이끄는 ‘오나라’.
이렇게 위, 촉, 오 3개의 나라가
대립하는 ‘삼국시대’가 열리게 돼!”
“어! 삼국시대!? 그 유명한 삼국지 이야기가
삼국시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잖아!”
“맞아! 삼국지의 주인공들인
세 나라를 이끄는 영웅들. 조조, 유비, 손권이
서로 실력을 겨루지만
결국 최후의 승리는
이 세 사람 중 나오지 않았어.”
“응? 그럼?”
“위나라의 사마염이라는 자가
진나라를 세우게 되지.
60년 동안 지속된 삼국시대가
막을 내리고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해.”
“이야. 드디어 천하가 통일되었다!
이제 좀 평화로워지려나…
아니! 그럴 리가 없겠지?
맞지 하오위? 또 전쟁이지?
에휴… 이번엔 또 왜 싸운 거야?”
“맞아. 약 25년 동안 진나라는
잠깐의 평화를 맞이하지만
얼마 못가 또 흔들려.
진나라는 8명의 왕이 서로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싸웠어.
각자 이민족을 데려와서
자신의 군대를 키워갔지.
그러는 과정에서 이민족의 힘이 커졌어.
그 틈을 타 북쪽에 있던 다섯 유목민족이
진나라를 침략하면서
진나라는 아래로 밀려나.
이렇게 북쪽에 이민족이 세운 국가를 북조,
남쪽에 원래 민족인 한족이 세운 남조.
이렇게 북조와 남조가 공존하는 시기를
‘남북조 시대’라고 해.”
“이런… 이젠 이민족까지 합세했네?”
“그렇게 서로를 싫어하며
약 160년을 지내다가
북조의 ‘양견’이란 사람이
중국을 힘으로 통일시키고
수나라를 건국해 약 350년에 걸친
대분열 시대를 끝냈어.”
“분열, 통일, 분열, 통일….
끝없는 반복이구나…!
양견은 어떤 사람이었어?”
“양견은 아주 멋진 사람이었어.
백성을 위해 세금과 노동을 줄여주고
귀족들의 힘은 누르려고 했어.
그때 나온 게 바로 ‘과거제도’야.”
“아! 과거시험을 보고
새로운 지식인을 뽑는 그 과거제도?”
“맞아. 그런데, 양견의 아들 ‘수양제’는
아버지를 닮지 못했나 봐.
백성을 돌보는 것보다 매일
귀족들과 어울려 놀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바빴어.
수양제는 힘자랑을 위해
고구려와 싸우러 갔지.”
“어! 그때 고구려엔 어떤 사람들이 있었어???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있었더라면
다 무찔러 줬을 텐데!”
“맞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엄청난 영토를 확장하고 있었어!
이들을 꺾고 자신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한 거야.
수양제는 100만 대군을 모아서
고구려와의 전쟁을 준비했지만
계속해서 졌어.
고구려의 강인한 정신을
이길 수가 없었지.”
“역시!!! 강인한 우리나라!!! 하하하!”
“힘을 다 써버린 수나라는
약 40년이라는 짧은 시기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무너졌어.
그 후, 당나라가 건국되었지.
어느 때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크게 발달했어.
도자기, 목판인쇄의 발달과 같은
수많은 기술이 발달했지!
하지만 당나라도 영원하진 못했고
그다음 송나라로 통일하지.”
“상나라, 주나라, 진나라,
수나라, 당나라, 송나라….!
아휴… 나라 이름이 너무 많아!!!”
“하하하. 정말 헷갈리지 않니?
송나라 때는 주변 이민족의
침략이 많아졌어.
거란족과 여진족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지.
이 시기에 위에서는 ‘징기스칸’과
그의 군대가
세계 최대 제국을 건설하기 시작했어.”
“어!? 징! 징! 징기스칸~”
“하하하. 맞아! 징기스칸은
뛰어난 능력과 리더십으로
자신의 군대를 지휘해서
몽골제국은 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큰 영토를 정복하며 세계를 정복할 뻔했어.
징기스칸의 후손 쿠빌라이 칸이
중국의 모든 지역을 지배하면서
처음으로 이민족이 중국을 통일시켰어.
그게 바로 원나라야.
쿠빌라이 칸이 이때 수도를
현재의 베이징으로 옮겼지.
원 제국은 한족들을 엄청나게 차별했어.”
“불쌍한 한족들…
한족들이 이제 힘을 모아야 할 차례네!”
“맞아. 비참한 삶을 살던 한족들이
붉은 수건을 두르고 일어난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40년 넘게 지속된 원나라를
무너뜨리는 데 성공하지!
홍건적 출신 ‘주원장’이란 사람이
명나라를 건국하는데,
명나라는 거대한 운화와 수로를 만들어서
농업의 발달을 이루었어.
또, 군사력도 키워
나라는 아주 강해졌지.
명나라 때 인구가 2억 명에 달했어!”
“우와… 인구도 많고 나라도 강해지고.
끝없는 전쟁이 끝이 보이는구나…”
“하지만… 이번엔
자연재해와 전염병에 시달리며
불안해져 갔어.
가뭄과 기근, 혹독한 추위.
어마어마한 메뚜기떼와 가뭄이
덮쳐버리면서 먹을 것도 없어져 버리지.
그러면서 도적질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가 죽으면서
명나라는 완전히 멸망하게 돼.”
“황제까지 죽었으면…
이제 중국은 어떻게 되는 거야?”
“명나라가 망하는 틈을 타
만주족이 중국을 침입해
청나라가 중국을 지배하기 시작했어.”
“이제 또다시 이민족의 지배를 받게 됐네?”
“응. 청나라는 한족의 문화를 존중해주면서도
앞머리를 빡빡 밀고
뒤로 길게 늘어뜨린 변발 같은
만주족의 풍습을 강요했어.”
“아~ 그 변발 머리!
중국 드라마에서 본 것 같아!!!”
“맞아. 바로 그 머리!
19세기에 들어서 청나라는
아편중독자들이 많아져.”
“아편? 그게 뭐야?”
“아편은 양귀비 열매에서 뽑아낸 즙을
말려서 만든 건데,
원래 의약품으로 쓰였지만,
점점 안 좋은 방식으로 사용했지.”
“이런….”
“그래서 청나라는
아편 수출을 금지시키는데,
엄청난 양의 아편을 팔던 영국이
화가 나 전쟁을 벌이지. 청나라와
영국 사이에서 벌어진
아편전쟁에서 영국이 완전히 승리하고,
그 후 일본과의 청일전쟁에서도
패배하면서 청나라는 흔들리고 말아.
이 상황 속에서 혁명을 주도할 인물
‘쑨원’이 등장하지.
청나라를 무너뜨리고 공화국을 탄생시켜!
드디어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국가가 된 거야.”
“드디어! 수천 년 동안 존재했던
황제가 사라진 거네!”
“맞아. 1912년 중국 땅에는 중화민국이 들어섰어.
1949년엔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과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내전을 벌이는데,
패배한 국민당은 타이완으로 도망가.”
“타이완? 대만 말이야?”
“맞아. 그때 오늘날의 대만이 탄생했지!
마오쩌둥이 자리 잡은 중국 땅엔
오늘날의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서게 되었어.
마오쩌둥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인민들을 힘들게 했어.
자신의 세력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없애기 위해 1966년
‘문화 대혁명’을 일으켜
2,000만 명이 넘는 대학생과 소년들을 시켜
지도자, 교사, 지식인들을 공격하기도 했지.
이 시기에 약 7,000만 명이
희생되었다고 해.”
“이럴 수가… 옛날과 다를 게 없잖아...! 정
말 큰 비극이다…”
“그 큰 비극을 남긴 마오쩌둥이 사망하자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았어.
계속해서 나라는 발전했지만,
많은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를 저지르자,
1989년 4월, 학생과 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은 천안문에 모여
민주주의 정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지.
덩샤오핑은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
이게 바로 ‘천안문 사태’야.”
“이… 이게 고작 40년도 안 된 일이라니…
마음이 아픈 역사가 참 많구나.”
“맞아. 계속해서 싸우고,
사람들이 희생되어 왔어.
잊지 말아야 할 역사야.”
“하지만 지금의 중국은 정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향력 있는 나라잖아!”
“그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만큼
좋은 나라로 계속해서 성장해 가면 좋겠어.”
“응!!! 나도 중국이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을게.
앗… 그러고 보니 하오위.
나 여기에 와서 한 끼도 못 먹었지 뭐야?”
“그러네! 하푸 너, 진짜 배고프겠다!!!
앗.. 하하하… 사실… 나도… 배고파!!!”
“하하하! 어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중국은 무슨 음식이 가장 유명해?
기대된다!”
“중국은 맛있는 음식이 정말 많아!!!
이제 우리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볼까?”
“오예!”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