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지루하게 돌아가는 달력에 빼액

화내고선 쳐다봤던 거울 안에 폐인

안녕 건네는 인사 앞에

가슴 내밀지도 못해 부끄러움이 많네

왜 넘치는 곡들은 무시를 또

괜찮아 익숙한 뷰잖아 뻥

날개를 달고서 날아가 도움 따위

바라지도 않았는데 어디 가나 꼭

하루종일 씹어대는 입은 연중무휴

쟤는 언제까지 삽질 궁금

40개가 넘어 음원 누구

그럼 뭐해 바닥이지 끙끙

앓고 있는 병은 작업 뻐끔

겨우겨우 호흡 하루살이 얻은 교훈

내일 되면 까먹으니 다시 녹음

탁한 공기 안에 숨을 쉬어 헤엑

짧게 밟은 스텝 내 의지와는 매일

다른 폼을 잡아 fake 런닝머신 stay

나름 뛰는 중임 왜 표정을 봐봐 man

탁한 공기 안에 숨을 쉬어 헤엑

짧게 밟은 스텝 내 의지와는 매일

다른 폼을 잡아 fake 런닝머신 stay

나름 뛰는 중임 왜 표정을 봐봐 man

괜찮아 오늘도 자기 위로

내놓을 핑계도 없다고 말이 길어질수록

내 시간만 아까우니 불어 휘슬을

괜히 바라보는 눈빛들은 비스듬

내가 뭘 잘 못 했어

쳇바퀴 돌아가는 굴레네 계속

아나운서 캐스터 옆자리 뺐어

중계 이어가는 내 포지는 나름 개성

쩔어 난 바빠 얘

어중간 재능이 폭발하네

오늘도 곡들을 뽑고 나대

지겨울 정도로 토하다

game 난 큐베이스야

넘치는 바구니 무신사

쓸어 담을 거야 꿈에서나

헛소리 한 번 더 뱉어봤다

탁한 공기 안에 숨을 쉬어 헤엑

짧게 밟은 스텝 내 의지와는 매일

다른 폼을 잡아 fake 런닝머신 stay

나름 뛰는 중임 왜 표정을 봐봐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