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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눈부신 날 가슴이 뛰고 피가 뜨거워지는 소리가 들려왔어 태어나 처음으로 듣는 천상의 소리 하늘이시여 혹여
잘못 들어선 길이라도 난 받아들일 겁니다 우조 평조 계면조 아니리 추임새 발림 통성 파성 수리성 타루 엇청 노랑목 아 날 아라 하늘을 디뎌라 땅을 펼쳐라 꿈을 내가 나간다
장대비 쏟아지는 날 온 집안엔 빨간 딱지 쌓이는 건 진계면 눈물대목 이었네 엄마 손 꼭 잡으며 다짐하고 다짐했지 고통 도 소리로 이겨낼 거라고 빛나는 밝음 잉태할거라고
깨고싶지 않은 꿈길 가보지 않은 초행길 난 오늘도 스스 로 소리길이 되어 설렘의 소리여행 즐겁게 가고 있네 그래 난 이게 숙명이야
Written by: 유태환,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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