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Verse 1]
아침 출근길 이호선 순환선의 밀도
마치 성공을 향한 열차인 듯이
이걸 놓치면 안돼 혈안이 돼선
이미 꽉 차있는 칸에 쳐 들이미는 어깨
(밀지 마! 밀지 마!) 숨이 찬 가슴
진정시켜 오늘의 날씨는 맑음
당산을 지나 가로지르는 한강은
아직도 낯설어 내겐 테레비 화면 같네
하늘을 찌르는 빌딩
그 어디쯤을 향한 내 야망의 위치
돌아온 시침 지긋한 알람 Ringing
왠지 어제와 닮은
오늘의 기시감 (타보자 Groove)
고개를 끄덕거리네
모르는 어깨에 기대 꿔보는 잠깐의 꿈
어떤 유대감에 하나로 묶인 우리
오늘의 끝엔 안식이 있기를 부디
이호선
일어서서 가는 건
다린 아파도 뽀대나네
짝다리 짚고 고개를 끄덕이지
자리 나도 노약자가 우선이지
이호선
출퇴근 시간은 안돼 건들지 좀 마
이호선
강변부터 홍대
이호선
홍대부터 강변
신림부터 홍댄 내
꿈을 바친 동네
빈말은 nah 핑계들은 공백
원숭이들은 바달 줬고 되려 했어 고래
I know 파도 높고 높아도
말했잖아 난 맨몸으로
부딪힐 서퍼라고
날카로운 종이 피를 봐야
생각이 들지 조심
언제쯤일까 네이버 한켠에
내 이름 박고 뜨는 조식
I'm so sick like a neyo
이건 모두가 알고 싶지 않아 하는 내용
다시 또 감추고 감춘 약방의 감초
누가 발라줄래요 내 영혼에 마데카솔
낯선 도시에 맞선 초심
해가 갈수록 날 수록하는
글 속에 겉돌지
또 도진 강박증
어?
몇 년을 내부 순환 중
이호선
일어서서 가는 건
다린 아파도 뽀대나네
짝다리 짚고 고개를 끄덕이지
자리 나도 노약자가 우선이지
이호선
출퇴근 시간은 안돼 건들지 좀 마
이호선
강변부터 홍대
이호선
홍대부터 강변
강변서 타야 했던 시외버스
나의 군부대에
나를 데려간 나라의 걸음
나는 뭐든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바램의 색이 바래진 후의 날 이어 써
수많은 커브에 나를 몰아
내 굳은살들은 불어나
여리던 내 마음들아
다 어디로 떠났냐고
아직 이별이 아쉬워
당산을 지날 때 난 쳐들어
내 고개 시선은 저기 빛나는 강에
옆에 서 있는 사람들의 눈이 같애
나와 너의 짐이 깊어지는 도시 여기
So sick in seoul city 타향살이 불모지
다 서울의 거울 늘 날씨는 겨울
버는 것보다 더 어려운
내 반을 지키는 법을
나도 아직 배워가 어디 있을까
내 Paradise
변해가는 게 어색해
나는 불협화음 같아
어디쯤에 넌 남아있어?
나 같은 표정에 난 마음이 아파
이름 모를 건물에서
너 혼자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해
내 마음을 다해 쓸게 이겨내 겨울을
이호선
일어서서 가는 건
다린 아파도 뽀대나네
짝다리 짚고 고개를 끄덕이지
자리 나도 노약자가 우선이지
이호선
출퇴근 시간은 안돼 건들지 좀 마
이호선
강변부터 홍대
이호선
홍대부터 강변
쉬지 않고 돌아가 이호선
우리 같아 나도 뛰어 like 이호선
쉬지 않고 돌아가 이호선
우리 같아 목적지는 바래 온 성공
쉬지 않고 돌아가 이호선
우리 같아 나도 뛰어 like 이호선
쉬지 않고 돌아가 이호선
우리 같아 목적지는 바래 온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