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s
살금살금 또 한 장 오동잎 지는 밤에
그 누가 뜯나 저 가락 거문고 여섯 줄
내 심장이 덜컥 내려앉네
잠도 안 자고 구구만리 가는 기러기야
그 기러기 날개 끝에 부쳐보는 내 편지
산을 넘고 물 건너면 님은 받아 보려나
오동잎 지는 달밤에 거문고와 기러기가
사이좋게 사이좋게 구만리 하늘을 간다
바람 바람 또 바람 갈대가 우는 밤에
그 누가 뜯나 저 가락 거문고 여섯 줄
내 심장이 울컥 내려앉네
잠도 안 자고 구구만리 가는 기러기야
그 기러기 날개 끝에 부쳐보는 내 사연
산을 넘고 물 건너면 님은 받아 보려나
오동잎 지는 달밤에 거문고와 기러기가
사이좋게 사이좋게 구만리 하늘을 간다
Written by: Kim Byung Girl, 이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