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눈이 오던 겨울
차가운 방은 동굴
느리게 걷는 시계만
바라보던 그 얼굴
어둠이 태양을 삼키고 시간마저 삼키고
땡땡땡 밤 열두시
난 울음을 삼켜 그리고 눈물을 삼켜
마지막은 예고도 인사도 하나도 없었지
그렇게 내 곁을 떠 났지
저 높은 곳으로
저 높은 곳으로
홀로 남겨진 방 건널 수 없는 강
허망한 망상 눈물뿐인 허상
울고 매일밤 울고 다시 울고 지쳐서
울고 쓰러져 울고
울다 지쳐 잠들면 악몽을 꾸고
그러던 어느 날
그 어느날 내 머리 쓰다듬던
꿈결 같던 숨결 같던 따뜻한 손길
그랜마더 내 자신더 더 더욱더
단단히 해줬지
그게 날 있게 했어
아픔을 잊게 했어
지옥같은 이곳에서
일어날 수 있게 했어
이제 우는 일은 없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까
이제 우는 일은 없어
내겐 봄이 있으니까
Written by:
instagramSharePathic_arrow_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