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그날들 고이 간직해
네가 보고파 제발 날 잊지 마
어린아이 같다고 맑은 네가 좋다고
의기소침 했던 날 따사롭게 보살펴
연보라색 물감에 내 사랑을 담아서
가랑비 보슬보슬 그리네
예쁜 그날들 고이 간직해
네가 보고파 제발 날 잊지 마
사랑아 사랑아 아픈 이맘 모르니
바람아 바람아 나의 마음 전해 주
어지러운 내 마음 가눌길이 없었어
의연하고 쿨 하게 당돌한 날 감쌌어
연두색 풀잎 뜯어 내 사랑을 적어서
가랑비에 떨구고 울었네
예쁜 그날들 고이 간직해
네가 보고파 제발 날 잊지 마
사랑아 사랑아 아픈 이맘 모르니
바람아 바람아 나의 마음 전해 주
이젠 다시 잊지 않아
너의 추억들
이젠 다시 울지 않아
너의 초상화
너의 향기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