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너

시간 참 빠르지 꽃이 폈어

점점 더 사라져 내 기억 속 너

어제보다 오늘이 더 니가 보고 싶어 난

너와 걸었던 집 앞 골목길에

혼자여도 낯설지 않잖아

니가 떠나던 그날

난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이별을 준비하던 널

왜 난 몰랐지 바보같이

그때로 돌아가 니손 니손 잡고 싶어

너와 자주 가던 카페

니가 앉던 자리에서

우리 함께 찍었던 사진을 꺼내 봤어

보고 싶다 너 그래 너

이젠 네 옆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 알아

환하게 웃는 너

니가 떠나던 그날

난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

이별은 준비하던 널

왜 난 몰랐지 바보같이

그때로 돌아가 니손 니손 잡고 싶어

시간 참 빠르지 꽃이 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