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무거운 한숨 가득한 바람에 새어 들어
비가 앞을 가려와도, 넌 묵묵히 길을 가던
차가운 걸음, 미소가 아득하게 멀어져 가도
나랑 함께 가자, 이 순간을 지나
한걸음, 한걸음, 이 비에 발을 딛어 봐
어두운 밤하늘을 네게서 지워버릴게
마음 속 어린 날들은 다 털어버리고
이 순간에 널 내려놓고 이렇게
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커져만 가는 알람 소리에 내가 흐릿해져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 찾아온 줄 모르고
지루한 하루, 오늘따라 내게만 버겁게 느껴져
잠시 빗소리에 귀 기울여볼래?
달콤한 목소리를 내 귀에 속삭여줄래?
오늘 밤 듣기 싫은 소음을 덮어 줄 거야
자장가를 따라서 흐르는 꿈들 사이로
그 순간을 너로 간직할 수 있게
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눈을 감고 너를 느껴봐, 손끝에 떨어진 물방울
난 언제나 너와 걸어갈게
흐릿해진 마음 한 켠에, 흠뻑 쏟아지는 소나기
한순간 주저앉아 울적한 기분이 들어도
물을 머금은 잎사귀가 개인 하늘을 바라볼 땐
싱그러운 네가 빛나며 웃을 수 있길
Writer(s): Pizza Fairy, 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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