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일다

지금부터 잘 봐 내 감정의 변화 너 때문에 공책에 빙빙 돌려 써 시작점 어딘지 잘 모르겠지만 네 말 한마디에 반응하는 날 발견했어 이 노래 출처? 바로 너야 모를까 봐 밑밥 깔아 놓는 거야 톡 까 놓고 말할게 '우리 관계 뭐야?' 허술한 어장 안에 가둬놓는 거야 뭐야 고맙다고 밥 한 끼 먹잔 것도 장난인 척하며 보고 싶단 말도 미안한 표정으로 담에 보잔 말로 알겠다고 끄덕끄덕하는 나도 참 몰랐다고? 지금부터 이해해 내 맘을 영순위로 딴 맘은 뒤에 해 여자 맘은 갈대? 좀 움직였네 괜찮아 너만 보면 내 맘은 배배배 확실한 이유 대신 떨림들이 네가 선물해 주었던 설렘들이 흘러넘치니까 너도 가자 이젠 둘이 다 알 수 없으니까 잡혀 줘 내 맘 알길 좋아해요 그 한 마디를 못해 말하고 싶은데 좋아해요 하려고 했던 말이 달이 너무 예쁘다 그냥 지금이 좋다 어지간히 허덕이고 널 보면 네 맘 뭔지 몰라 아파하며 마음 졸여 착각 안 해 단지 너의 친구라는 선의의 말에 오늘 날씨좋다라는 표정만큼 무책임함 비웃고 울음 그치고 내가 아깝다는 최면 속 널 지워도 널 신고하고 싶어 내 맘 불을 지른 죄로 그러니까 내 앞으로 빠른 시간 내로 사랑이란 말을 꼭 가져다 주겠니 내가 지금 비는 소원 꼭 다 들어주겠니 네 손 잡고 거릴 거닐고만 싶어 삐진 내 맘 달래 주는 손이 미워 지금 이 상태로 내게 올래 말래? 네가 싫다 해도 나는 쫄래쫄래 표지판이 없어도 나침반이 있거든 깜깜한 어둠이라도 네 주위에 빛이 나거든 확실한 이유 대신 떨림들이 네가 선물해 주었던 설렘들이 흘러넘치니까 너도 가자 이젠 둘이 다 알 수 없으니까 잡혀 줘 내 맘 알길 좋아해요 그 한 마디를 못해 말하고 싶은데 좋아해요 하려고 했던 말이 달이 너무 예쁘다 그냥 지금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