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AUSFÜHRENDE KÜNSTLER:INNEN
홍가
Stimme und Gesang
Lyrics
그런날이 있지 아무렇지 않게
울컥 하는 그런날이 있지
사람은 많은데 혼자 같을때
그런날이 있지 그냥
내 기분이 안좋은 그런 날
그런날이 있지 문득
스쳐가는 그때에 우리 둘
억지로 꺼내려고 했던건 아냐
예고 없이 떨어지는 굵은 소나기
마냥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는 널 어떡해
넌 내 맘 깊숙히 써놓은
사랑이란 검정색 볼펜
기분 탓일거야 하며 애써
날 부여잡고 쌓아놓은
공든탑이 무너질까
불안 하며 걸음을 옮겨
목적지를 만드려 사람들에게
전활 돌려 다 어디냐며
이래야 좀 편해져
신경안정제를 맞은 이 기분
주사바늘이 놀란
날 진정 시키면
잠시나마 평온해져
드넓은 호남평야에
서 있는것만 같애 목젖을
타고 들어가는 하얀색 액체
얼굴을 찡그리지만 몇잔
마시다보면 또 안정을 찾겠지
내가 너를 잠시 잊는
일종에 마취제 인듯 해
내일이면 쓰라린 배를
부여잡고 날 탓해
그런날이 있지
아무렇지 않게 울컥 하는
그런날이 있지
사람은 많은데 혼자 같을때
그런날이 있지 그냥
내 기분이 안좋은 그런 날
그런날이 있지 문득
스쳐가는 그때에 우리 둘
니가 나를 부여잡고
내가 너를 부등켜 안고
속삭이던 그런
말들이 떠올라
안개속에 햇빛 같던
사랑한단 말
평생 함께 하자 말하던
그 입술 모양
그날부터 나는
그냥 다른 사람
내가 아닌 우리로
태어난 시간
그 많은 추억들은
포장이 안돼
저기 어딘가로
옮기지도 못해
내 기억 어딘가에
지금 방치 상태
이걸 열수 있는
열쇠는 바로 너
돌아오지 않을 길을
건넌 것도 바로 너
요즘 자주 듣는 말
나 다워지래
나 다운게 어떤건지
언제적인지 어떡할지
판단이 안돼
그냥 드넓은 망망대해
혼자 정처없이 떠돌아
닻없는 돛단배
내 몸과 마음을 싣고
어디론가 흘러가
그냥 널 지울수 있는
그 날로만
그런날이 있지 떠나간
사랑이 그리울때
그런날이 있지 그때에
그날로 돌리고 싶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