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돌아오나요?
한나절이에요
날 떠올려봐요
걸음을 재촉해
불안하기 짝이 없었어
그대 자릴 비운 사이엔
고요한 빈집의 공기가
낯설기만 하니까 언제나
염려 마요
난 관대하니까
최고의 순간이
곧 올 것을 알아
한결 같은 맘으로
그댈 맞이할 준비를 해
귀에 익은 발소리가
들려오기만을 기다릴 거야
나 없는 이곳을
상상해보아요
과연 그대가
견딜 수 있을까?
그러니 있을 때 잘해요
언제나 맛있는 걸 주세요
자장가도 불러주세요
눈높이를 맞추어 이야기 나눠요
난 알 수 있어 당신의 냄새만으로
간밤의 근심은 곧 사라질 거야
내가 있잖아 날 믿어도 좋아
아, 언제쯤일까?
해가 지고 있어
날 떠올려봐요
내 곁으로 와요
지금 당장 그댈 본다면
난 춤을 출지도 몰라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나는 너무 신나 날아갈지도 몰라
그댄 나의 친구야
이름을 불러봐
난 날아갈 거야
Sha lalalala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