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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차였음
그리고 지금은 로봇이지
진짜 차임 장난치지마
슬프네요 그건
뭔일이 있었길래
나도몰라;;
우리집에 잠깐 왔는데
뜬금없이 헤어지자더라
왜 차였는지 알려줄까
어케 아는데 니가
너희 집 진짜 이상하잖아
우리 가족 욕하지마ㅡㅡ
나 저번에 니 집 갔잖아
화장실 휴지가 없어서 달라니깐
왼손으로 닦으란 말 들었잖아
우리집 대대로 힌두교긴 해
어이가 없어서 지갑에
천원짜리로 닦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너네 아빠
화장실문 벌컥 열더니
싸장님 이천원 막쓰면 안되요 하셔서
그대로 묶여서 세계여행 당했잖아
이천원 막쓰면 안되긴 해
거실도 집인지 외양간인지 모르겠더라
흠 그정둔가
찍어둔 사진 보니깐
외양간쪽이 가깝네
소가 남 다른 동물이긴 해
우리이웃이 아닌게 천만 다행이다
Written by: 1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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