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내 가슴에 부는 바람을
너는 아는지
분주한 세월 속 에
다들 바삐 걸어가는데
고장난 시계처럼
난 멈춰 서 있구나
내 가슴 가득한 어둠을
너는 아는지
수 많은 만남 속 에
나는 자꾸 작아지고
그리운 사람들은
내 뒤에 늘 서 있구나
나 이제 가고싶어
나를 묶는 모든 것 다 두고서
평화로운 아침이 열리는 곳
그 곳에 가고 싶어
오늘도 우리들의 땅 위로
쓸쓸히 하루 해 가 저무네
언젠가는 맑아지겠지
내 탁한 가슴
엄마 품 에 안겨 있는
맑은 눈의 아이처럼
욕심 없는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나 이제 가고 싶어
내 가진 추위들 모두 두고서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는 곳
그 곳에 가고 싶어
오늘도 고독한 세상 너머
쓸쓸히 별이 하나 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