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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이제는 네게 말할게
우린 늘 그렇게
모르는 척 아닌 척
웃으며 선을 그었지
말 안 해도 알 것 같은데
괜히 겁이 났었어
이 이상 다가갔다
혹시 널 잃게 될까 봐
그게 더 두려웠어
수많은 밤 네 사진을 보다
혼자 마음 접어보곤 했어
널 좋아하는 게
내 착각일까 봐
이젠 말할게
그 어떤 말보다 조심스럽지만
더는 숨기기엔
내 마음이 먼저 너에게 가
우리라는 이름으로
시작해도 될까
내가 너 좋아해
아주 오래 전부터
널 바라보면 말야
마음이 자꾸 앞서
장난처럼 던졌던 말들
다 진심이었단 거
너도 조금은 알았을까
같은 자리만 맴도는
우리 사이 이제는
멈추고 싶지 않아
널 잃을까 두려워서
지금껏 말 못 했던 거야
하지만 널 모르는 척
그건 더는 못하겠어
이젠 말할게
너에게 가까워질 용기보다
멀어질까 두려운 맘이
날 더 오래 붙잡았어
하지만 오늘만은
진짜 널 향해서
한 발 더 내디딜게
나 너 좋아한다고
혹시 네 마음이 아니어도 괜찮아
지금 이 순간만은 날 믿어줘
우린 그냥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으면 해
이젠 말할게
처음부터 너였다는 걸
모든 장난 모든 웃음
그 안에 담긴 내 진심
이 말 한마디로
우리 사이가 달라져도
괜찮아 난 후회 안 해
사랑해 이제는 진짜로
너의 대답은 아직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내 진심이 닿길
Written by: 김해찬 해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