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

저 밤하늘 수많은 별의 이름은 누가 붙였을까 왜 그중에 나의 이름은 없을까

한때는 별이 되고 싶었지 아니 나도 별이 될 줄 알았지

지금은 그냥 밤하늘에 묻혀 숨을 쉬어 가는 것도 벅차

잊지 마 나의 이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별 작은 별 빛나는 법을 잃어버린

잊지 마 나의 이름 이렇게 잊혀져야 할까

누가 나의 빛을 기억해 줄까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줄까

어린 시절에 동화책들은 늘 말했었지 나도 밝고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고

한때는 별이 되고 싶었지 아니 나도 별이 될 줄 알았지

그런데 왜 세상은 나에게 내가 누구인지 잊으라고 하나

잊지 마 나의 이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별 작은 별 빛나는 법을 잃어버린 별

계속 외면해왔던 작은 빛 (작은 별) 어쩌면 너를 잊은 건 바로 나 아닐까

다시 기억해 줄게 나의 빛 (나의 별) 사실은 너를 한 번도 잊은 적 없어

잊지 마 나의 이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별 작은 별 빛나는 법을 잃어버린

잊지 마 나의 이름 이렇게 잊혀져야 할까

누가 나의 빛을 기억해 줄까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줄까

잊지 마 나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