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언제부턴가 내 마음은 굳게 닫혀진 체로

어딘가 고장 난 것처럼 굳게 닫혀있었죠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고 그 누구도 들이지 않고

아무도 사랑할 수 없었죠

이런 고장 난 나의 마음을 왜 그대는 아직도 두드리는지

도대체 당신은 누구시기에 닫힌 나의 마음과 눈을 이렇게 두드리는지

도대체 당신은 누구시기에 나를 그저 홀로 두지 않으시는지

당신은 나에게 말을 걸죠 문을 열어달라고

이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깊은 어둠 비추는 저 달을 보라고

월광에 비치는 이 밤은 너무나 밝게 빛나고 내 어둠마저 비추네

한 번만 용기를 내어본다면 이렇게 이렇게 빛을 만난다고

도대체 당신은 누구시기에 닫힌 나의 마음과 눈을 그리도 두드리는지

이제야 당신을 바라봅니다

나를 빛으로 이끄신 이끄신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