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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행복이란 건 간단해
 그냥 앞만 보고 뛰어가면 되니까
 절대 발에 걸려 넘어질 일
 없을 테니까
 대신 마음대로 선택은 안 돼
 대신 생각대로 멈춰선 안 돼
 오로지 시키는 대로만 하면
 갖고 있는 모든 것이
 원했던 것일까
 갖고 싶은 모든 것이
 바라던 것일까
 지금 두근대는 심장이
 나를 위해 뛰고 있는지 물어봐
 멈춰 누굴 위해 사는지
 벗어날 수 없는 함정일 뿐야
 아직 어딜 향해 가는지
 내가 아닌 내가 가는 건 아닐까
 그저 태엽 감긴 장난감
 그 누군가를 위해 웃어야 할 뿐
 이 깨질 듯 차가운 세상을
 왜 우리는 달려갈까
 그 답답한 마음을 흔들어
 깨어나 봐
 지금 소리치는 심장이
 나를 위해 뛰고 있는지 들어봐
 멈춰 아직 늦지 않았지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Written by: 박성일, 서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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