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얄궂은 모래밭에 가벼이
 질긴 발자국 하나
 살포시 그려넣으니
 천진한 봄이 담겨졌어요
 짙게 핀 빗방울에 담담히
 팔 벌려 두 눈 감으니
 어느새 진 여름 등 뒤에 남은
 표정은 무엇일까요
 너 뒤따라 걷던
 나를 쫓는 너에게
 한 줌의 모래같던
 난 어떤 날인가요
 살며시 앉은 넌
 어떤 밤이 되어
 날 가득 채울까요
 또 나를 비워낼까요
 향겨운 가을 속에 나른히
 눈 감으니 겨울 바람 하나
 어렴풋이 닿는 시간 속에 잠긴
 조각은 무엇일까요
 너 뒤따라 걷던
 나를 쫓는 너에게
 한 줌의 모래같던
 난 어떤 날인가요
 살며시 앉은 넌
 어떤 밤이 되어
 날 가득 채울까요
 또 나를 비워낼까요
 너 뒤따라 걷던
 나를 쫓는 너에게
 한 줌의 모래같던
 난 어떤 날인가요
 살며시 앉은 넌
 어떤 밤이 되어
 날 가득 채울까요
 또 나를 비워낼까요
 너 뒤따라 걷던
 나를 쫓는 너에게
 한 줌의 모래같던
 난 어떤 날인가요
 살며시 앉은 넌
 어떤 밤이 되어
 날 가득 채울까요
 또 나를 비워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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