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Verse 1]
굳게 잠긴 손잡이, 나는 또 모니터를 켜 매일같이
내가 나를 가둬, 제발 날 좀 내비 둬
아무런 빛은 안 들어도 수많은 생각이 들어
그저 그런 감정을 지닌 채 오늘도 긴 잠에 들어
그래 나는 아직도 여기에 갇혀있는 느낌이 들어
모니터 속에서 나오는 환한 빛, 어쩌면 여기가 도피처
오늘도 멀어져가는 일상 속 내가 부정하는 모습과
바탕 화면 속 굳게 닫힌 어릴 적 나의 사진을 보니
오늘은 유성우가 내린대, 다들 신나있는 것 같아
그저 그런 나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인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문을 열어볼까
그 때 나의 작은 눈에 비친 새하얀 빛들의 향연은
행복이 뭘까 저 달은 알고 있을까
다시 일기를 쓸 때마다
이 다락방이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아
오늘도 애써 짓는 웃음과
내가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는 가식은
거짓말, 되뇌이는 혼잣말
언제 끝날 연극일지 궁금하곤 해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이 시간들 속에
창문에 갇힌 이 별들의 숫자를 세네
하루 바삐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 속엔
어떤 마음이 있을 지 항상 궁금하곤 해
퍼즐 같아, 맞추기 힘든 이 순간이
나는 말야, 지친 것 같아
어떤 것 같아, 이대로 정말 괜찮을까?
가까스로 덮는 나의 일기장 속엔
행복이 뭘까 저 달은 알고 있을까
다시 일기를 쓸 때마다
이 다락방이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아
행복이 뭘까 저 달은 알고 있을까
다시 일기를 쓸 때마다
이 다락방이 나를 안아주는 것 같아
Written by: 윤석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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