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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고운 임 이별한 후
구름이 막혀
나그네 마음 어지럽다오
청조도 날아 오지 않아
소식 끊기니
벽오동 찬 비 내리는
소리 차마 듣지 못하겠네
임 떠난 내일 밤이야
짧고 짧아지더라도
임 모신 오늘 밤만은
길고 길어지소서
닭 울음소리 들리고
날은 곧 새려는데
두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
이별이 너무 서러워
중문 걸고 들어앉으니
비단 소매엔 향기 없고
눈물 흔적뿐이네
그리워도 말 못하는
애타는 마음
하룻밤 시름으로
흰머리 반이로다
저의 고통스러운
마음 알고 싶다면
금가락지 헐거워진
손가락 보소서
뜰에 내리는 보슬비는
황혼조차 가리네
닭 울음소리 들리고 날은
곧 새려는데
두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
두 눈에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네
Written by: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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