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젖어 눈물에 젖어

19. 향수에 젖어 눈물에 젖어

추억이 가득했던 그리운 고향 산천

인적은 간곳없이 바람만 스쳐가네

조용한 골목길에 빛바랜 추억 하나

수많은 나날들이 아득히 멀어져가네

시냇물 돌고 돌아 쉼 없이 흐르는데

해질녘 저녁연기 어디로 훨훨 날아갔을까

아무리 찾아봐도 이제 볼 수 없어라

그리워라 그리워

보고픈 동무들 어디 갔을까 산새들만 지저귀는데

향수에 젖어 눈물에 젖어 그리움만 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