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갈 곳이 없는 이 밤
갈 곳을 잃은 내 맘
화려한 세상 뒤에 이 밤
누구도 곁에 없는 이 밤
멀리서 봐도 그지 같은 걸
누더기 같은 옷에 다 떨어진
신발을 끌고 서 있는 나의 이 모습
너무도 부끄럽고 위태로워
나의 발을 돌리던 그때 오 그때
누군가 뛰네 맨발로
왜 달려오나요
대체 왜 나를 끌어안고 있나요
이 더럽고 냄새나는 이런 내 모습을
대체 왜 안고있나요
아들은 커녕 품꾼의 하나로
그저 날 종으로만 봐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말도
차마 못하고 나 뒤돌아 가던 그 때
시간은 멈추고
지난 날들이 스쳐가고
이제 삶은 없는 듯
내 마음 꺼져 갈 때
누군가 뛰네
내게 누군가 뛰네
내게 누군가 뛰네
맨발로
왜 달려오나요
대체 왜 나를 끌어안고 있나요
이 더럽고 냄새나는 이런 내 모습을
대체 왜 안고있나요
왜
이 더럽고 냄새나는 지금 내 모습을
왜 안고있나요
대체 왜 나를
안고있나요
Written by: 김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