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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텅 빈 방 혼자 누워
적적함이 흐르는 새벽
아무 걱정 안 하고 싶었어
잘 지낸다 생각했어
한순간의 착각일까
한순간의 감정일까
무슨 이유 때문인지
또 나 혼자 생각에 잠겨
추억을 꺼내게 돼
잊고 싶지 않나 봐
그때의 너와 나
어떤 마음이었을까
짙어져 가고 있었던 내 마음과는 반대로
희미해져갔던 네 마음
공허한 이 방 안 가득
채워진 너의 빈자리
아쉬움만 가득 남아
나도 모를 눈물이 나
한순간의 착각일까
한순간의 감정일까
여전히 추억 속에 있는 나를
애써 외면하려 해
다시 돌아간대도 달라질 수 없는 우리
이젠 놓아주려 해
이별 뒤에 서 있는 날 바라볼 수가 없어
모든 게 달라진 거야
잊어가고 있나 봐
우리의 마지막 이별
떠나는 그 순간도
돌이킬 수 없단 걸 알고 있는 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아
이젠 무덤덤해
내 마음만 허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