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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언제쯤 오시려나?
턱을 괴고 오늘 올 손님목록을 차르륵 살핀다
음, 그래 앞으로 1초 뒤.
아, 오셨네
웃으며 손님을 반기고 홍차 한 잔을 내민다
손님이 말을 건넬 때까지 홍차를 막 휘젓는다
저기
네? 고민이 있으신가요?
그는 우물쭈물하더니 천천히 말한다
아, 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아내랑 사별해 미치도록 슬픈 손님
티도 내지 못한 채 묵묵히
슬프고 괴로운 진심을 버리고 사는 손님
그리운 그녀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녀의 꽃
당신 마음에 피어날 지어니
그리운 그녀의 목소리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집 안 사진 속 영원히
남아있을 지어니
그러니 걱정말아요
당신의 진심 속에선 영원히
살아 숨쉴테니
말해주니 다행히 안심한 얼굴로
고맙다
라고 진심을 말해준다
Written by: 강아린, 이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