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봄은 따스한 진달래향이
여름은 애절한 매미의 울음소리가
가을은 단풍이 바람과 사랑의 춤을
겨울은 마침내 정적과 함께
청설모가 뛰어다니는 소리가
바사삭 부스럭
낙엽들이 잔뜩 쌓여있는 길을
나도 따라
바사삭 부스럭
계곡을 거슬러 한 걸음씩 걷다 보면
한없이 작아져 있는 세상을
내 두 손에 전부 담아 보고서는
다시 그대로 두고 한걸음씩 돌아 내려간다
이 작은 세상을 사랑할 수 있기를
겨울 바람에도 흩날린 소망이
봄내음 타고 은은히 퍼져가기를
Written by: 이제헌, 이한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