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푸르고도 붉은 이곳
뜨겁기도 차갑기도 한 이곳
이곳에는
다채롭게 빛나는 물감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물감이 각각 밝게 빛나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빛이 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물감들이 서로 어우려져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빛이 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이 서로 만나 조화를 이루듯
눈메골 사람들은
서로의 아픔을 덮어주고
각자의 고통을 나눠갖고
물감들을 천천히 섞어
설악이란 액자 안에
사랑의 그림으로 펼쳐 놓는 것입니다
눈메골 사람들은
그 그림 안에서
늘 최고의 짝궁이랍니다
Written by: 서다솜, 이제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