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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느티나무 그늘 아래 누워
소풍을 떠난 바람 기다리지
푸른 여름 찾아온 오늘은
어떤 소리를 담아 올까
가재들이 물장구치는 소리
고요하게 울리는 풀피리 소리
여름밤 별빛을 가득 담은
꿈꾸는 우리들의 웃음소리
세상의 소리 담은 너의 얘기를
선잠 든 내 귓가에 속삭이면
포근한 노랫말에 담아
내 고운 목소리로 노래해 줄게
느티나무 그늘 아래 누워
소풍을 떠난 바람 기다리지
붉은 가을 찾아온 오늘은
어떤 소리를 담아 올까
가을밤 귀뚜라미 우는 소리
햇과일이 빨갛게 익어가는 소리
군밤이 익어가는 작은 집의
즐거운 우리 가족 웃음소리
세상의 소리 담은 너의 얘기를
선잠 든 내 귓가에 속삭이면
포근한 노랫말에 담아
내 고운 목소리로 노래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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