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나

너에게 난 어떤 의미였을까

묻고 싶어 넌 어떤 생각일지

어떤 날은 하염없이 걷기만 했어

아무 이유 없이 너와 걷던 그 길 위에서

눈 감으면 혹시 네가 보일까 하고

손 내밀면 다시 네가 잡아 줄 것만 같아서

눈물이나 왈콱 눈물이나

자꾸 눈물이나 흘러 너에게

깊어가는 밤 모르겠어 난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말야

듣고 싶어 난 너의 맘을 다

내게 말해줄래 오늘 밤

울고 있어 난 쪽 팔리겠지만

사람들이 쳐다보지만 괜찮아

아무 이유 없이 너와 걷던 그 길 위에서

눈 감으면 혹시 너를 볼 수 있을까

잠이 들면 꿈에서 다시 널 보게 될 것만 같아서

눈물이나 왈콱 눈물이나

자꾸 눈물이나 흘러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