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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해거름 지는 사이판에 가면
자살 절벽 있다지 봉숭아 물든 조선 처녀들
꽃잎처럼 몸 던진 자살 절벽 있다지
눈부신 햇살 번지는 사이판에 가면
신혼부부 있다지 밀월 여행 즐기는 아담과 이브
밤이 오면 무르익는 사랑노래 있다지
잡초 크게 웃자란 절벽에선 지금도
처녀들 신음소리 바람에 실려오고
한국인 위령탑엔 갈 곳 없는 고혼들
떠돌고 있다지 맴돌고 있다지
낭만의 섬 낙원의 섬 사이판에 가면
전설같은 정신대 조선 처녀들 남긴 아리랑
아라리요 부르는 원주민들 있다지
아라리요 기억하는 원주민들 있다지
Written by: 민병일, 이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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