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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난 이런
생각에 잠겨
내가 사는 세상이
정말 있긴 한걸까
볼을 꼬집어봐도
매일 눈을 떠봐도
아무것도 들리지가 않아
가끔 난 꿈에서
본 것 같은
희미하게 그려진
사람들과 나무들
손을 뻗어보아도
소릴 내어 불러도
그 누구도
돌아보지를 않아
내가 숨쉬며
살아온 세상은
모래처럼 흩어지고
힘없이 걸어온
발자국들만 남아
이 낯설은 세상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을 때
손 닿으면 금새라도
시들어 버릴듯했던
꽃들이
이 낯설은 세상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을 때
손 닿으면 시들어
버릴듯했던 꽃들이
미소를 건내준다
내가 숨쉬며
살아온 세상은
모래처럼 흩어지고
힘없이 걸어온
발자국들만 남아
힘없이 걸어온
발자국들만 남아
이 낯설은 세상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을 때
손 닿으면 금새라도
시들어 버릴듯했던
꽃들이
이 낯설은 세상에서
도망쳐 버리고 싶을 때
손 닿으면 시들어
버릴듯했던 꽃들이
미소를 건내준다
미소를 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