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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천천히 다가와
긴장되던 마음을
스르르 감아와
날 감싸오는
시원한 바람에
불안했던 마음도
서서히 잠에 들어
가득 담긴 채
날 괴롭히던
불현듯 찾아오던
생각들조차
전구가 꺼지듯
짓누르던 무게가
바람 한 번에
해소된 기분이야
맘이 편안해지는
날 어루만지는
네 손길에 난
잠이 들어요
꿈을 꿔도
행복함 뿐인
이 순간을 난
놓치고 싶지않아
만약 날 편안하게 어루만진
손길이 없었더라면
지금처럼 편안해진 마음을
만날 수 있긴 했을까 또
바람처럼 편안히 다가와준
널 알게 된 덕분에 항상
지금처럼 홀가분한 나를
만날 수 있어서 참 신기했어
사랑이란 감정을 모르던 내게
사랑과 사랑하는 사람을 믿게 한
그 감정을 너로부터 배워서
이젠 한결 나은 내가 될 것 같아
바람처럼 감정을 갑자기 멈춘 채
기억과 감정만 남겨두진 않길
힘들 땐 서로 안아주며 우리에겐
행복한 기억만 서로에게 심어가길
맘이 편안해지는
날 어루만지는
네 손길에 난
잠이 들어요
꿈을 꿔도
행복함 뿐인
이 순간을 난
놓치고 싶지않아
날 잠들 게 한 건
파도소리 같은
조용히 속삭인
그대의 목소리
꿈 속에서도 이젠
그대 덕분에 난
행복이란 걸 이젠
알게 된 것 같아
맘이 편안해지는
날 어루만지는
네 손길에 난
잠이 들어요
꿈을 꿔도
행복함 뿐인
이 순간을 난
놓치고 싶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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