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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 버린 당신이기에
 내 곁에 있어 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 할 이 마음
 추억 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 밤에
 상처만 남겨 두고
 떠나 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 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 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 없이 가야지
Written by: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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