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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땐 철부지로 자랐지만
 지금은 알아요 떠나는 것을
 엄마품이 아무리 따뜻하지만
 때가 되면 떠나요
 할 수 없어요
 안녕 안녕 안녕 손을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 처럼
 나 옛날엔 사랑을 믿었지만
 지금은 알아요 믿지 않아요
 눈물이 아무리 쏟아져 와도
 이제는 알아요 떠나는 마음
 조용히 나만 혼자 손을 흔들며
 두둥실 두둥실 떠나요
 민들레 민들레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민들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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