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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어둠을 걸어다오
 저 멀리 니콜라의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 마라 가슴 아프다
 두 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나뜨렌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로운 다리야
 찬 서리 모진바람 꽃잎에 불지 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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