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teksten

또 다시 아침이 왔다
 분명 다시 오리라 생각 했지만 이건 조금 빠르다 
 오늘은 어떤 걸 먹을까 고민한다 
 악몽 같은 추위가 떠났다 이제 봄이란다 
 어젯밤 갈아놓은 칼 그리고 창 
 오늘도 내게 힘을 빌려 달라 나는 말한다
 배가 부른 마누라가 곧 깨기전에 
 어서 나가 멧돼지의 대가리를 깨야만해 
 혹설에 식량을 찾으러 떠났던 남자들 중
 겨우 살아 돌아온건 나 하나 뿐
 제발 살려 달라고 울어댔던 그 가냘픈
 그녀들은 이제 누구보다 강인한 사냥꾼 
 강철같은 내 긍진 누구도 깨뜨릴수 없다
 입안에 고인 피도 이제 뱉어 낼 수 없다 
 더 이상은 무덤은 내가 허락치 않겠다 만약 
 식량 부족이라면 내 팔까지 뜯겠다 
 살아간다 오늘도 걸어간다 
 내 작은 심장을 걸고서 모두를 지키리라 
 걸어간다 그리고 뛰어간다 
 두고 봐라 내가 희망의 태양빛을 비추리라
 살아간다 오늘도 걸어간다 
 이 창과 악과 깡으로 모두를 내가 지키리라 
 걸어간다 그리고 뛰어간다 
 두고 봐라 내일의 태양은 분명 다시 뜨리라 
 비가오네 
 오늘따라 천둥 소리가 요란 스럽다
 이대로 간단히 그칠 비는 아닌듯 싶다
 창을 손에 들고서 독침을 입 안에 
 내일 식량을 위해서 깜깜한 이 밤에 
 한참을 달린 끝에 저기 커다란 나무 아래서 
 자고 있는 늑대를 발견 좋아 입안에서
 독침을 뱉었다 씨발 빗나갔다
 눈치 채지 못했다 뒤질 뻔 했네 
 그리고 창을 들어 배에 꽃으려는 순간
 눈동자에 비춰진건 젖을 먹는 어린새끼
 내 상황을 분간 못하는건 아닌데 
 이들 역시 같은 상황 이란게 왜 슬픈데
 살아간다 오늘도 걸어간다 
 내 작은 심장을 걸고서 모두를 지키리라 
 걸어간다 그리고 뛰어간다 
 두고 봐라 내가 희망의 태양빛을 비추리라
 살아간다 오늘도 걸어간다 
 이 창과 악과 깡으로 모두를 내가 지키리라 
 걸어간다 그리고 뛰어간다 
 두고 봐라 내일의 태양은 분명 다시 뜨리라 
 내 가족을 살릴거야 약해지면 안돼 
 살기 위해선 반드시 누군가 죽어야 해 
 하지만 내가 최악의 상황에 이렇게 처하니
 이들 조차 동정하고 싶은지 혹시아니 
 지금 흐르는 눈물의 의미는 동병상련
 동정심에 눈을 감고 등을 돌린 그때
 귓볼이 뜨거워 지는 걸 느꼈다
 늑대의 숨결이었다
 그 한순간의 망설임이..
 모두를 죽였다
instagramSharePathic_arrow_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