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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같이 걸을까
 우리 만난 지 꽤나 긴 시간 흘렀지
 잠깐 얘기 좀 할까
 그냥 이렇게 걸으며 얘기하자
 난 너에게 어떤 사람이니
 넌 나에게 나보다 소중한 사람인데
 어떻게 생각하니
 너에게 난 어떤 의미니
 벌써 많은 밤 
 흘러 지나가는 동안
 난 네게 사랑받지 못했어
 그동안 내 안에 너는 점점 
 작아져만 가
 끝내 우리는 
 숱한 여느 다른 이와 같아서
 다름이 없어 그런 이유로
 하게 됐어 이 말
 다시는 못할 말 
 난 너에게 어떤 사람이니
 넌 나에게 아직은 좋은 사람인데 
 어떡해 내 생각엔
 멀어졌나 봐 우리 사이 
 벌써 많은 밤 
 다른 날들이
 흘러 지나가는 동안
 난 네게 사랑받지 못했어
 그동안 내 안에 너는 점점 
 작아져만 가
 끝내 우리는 
 숱한 여느 다른 이와 같아서
 다름이 없어 그런 이유로
 하게 됐어 이 말 
 다시는 못할 말 
 헤어지자 헤어지자
 우리가 이렇게
 아파할 거라면
Written by: Park Shin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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