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oles

세 달의 밤과 낮이 흐르고
 얼굴을 마주한 당신과 나
 잘 마시지 않는 커피 조차도
 오늘은 달콤하기만 하죠
 커피에 약을 탔는지
 당신 미소가 좋은건지
 바보처럼 뛰는 나의 마음을
 혹시 네가 알아챌까
 가슴이 쿵쿵쿵쿵
 마음이 쿵쿵쿵쿵
 머리는 어질어질
 네 맘은 어떤 걸까
 비어가는 커피잔과
 다가오는 헤어질 순간
 결국 다 비워버린
 잔을 다시 채우네
 내 마음 보이질 않는지
 여전한 미소로 날 쳐다보아요
 평소엔 말이 없는 나인데
 오늘은 이상하기만 하죠
 두 잔의 커피로 붙잡은 당신
 시간은 왜 이리도 빠른건지
 잠 못드는 오늘 하루는
 커피 때문인건지 당신 때문인건지
 가슴이 쿵쿵쿵쿵
 마음이 쿵쿵쿵쿵
 머리는 어질어질
 네 맘은 어떤 걸까
 비어가는 커피잔과
 다가오는 헤어질 순간
 결국 다 식어버린 잔을 마저 비우네
 가슴이 쿵쿵쿵쿵
 마음이 쿵쿵쿵쿵
 머리는 어질어질
 네 맘은 어떤 걸까
 비어가는 커피잔과
 다가오는 헤어질 순간
 결국 다 식어버린 잔을 마저 비우네
 돌아보지 않는
 그녀가
 언제쯤 익숙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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