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ras

나 어렴풋이 떠올라
우리 처음 만났던 그 봄날
어색하기만 했던
우리 둘 그렇게 시작됐지
짓궂었던 철없던 장난에
늘 미소 지어줬고
힘들던 날 고개 숙인 내게
잘 될 거라 위로해주던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작은 것뿐이기에
니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만 지는
부끄러운 내 마음을
넌 아는지
돌아선 주위사람들과
차가운 이 세상에
지쳐만 있던 나에게
너는 너무나
따뜻했던 다른 세상이기에
사랑한단 서투른 고백에
넌 부담스럽다며
우리서로 한동안 서먹해
모른 척 외면했지만
나에게 가장 힘들었던 건
널 볼 수 없다는 것
함께해왔던 내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웠던
우리의 추억들
다신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힘들었던 내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아주며
다가온 너의 한마디
이제 마음 풀어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지금 이 순간을 워어
너라는 다른 세상 있어서
잠시나마 쉴 수 있었어
사랑해 너를
평생 니 편 할게 우리
헤어지지 말자
난 다시 행복해질 것 같아
내 곁에 니가 있잖아
잡은 손 놓지 않을거야
평생토록
너도 잡은 내 손을 절대
놓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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