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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하나 내세울 것 하나 없는
내 곁으로 와서
눈물샘마저 말라버렸구나
그 곱던 네 두 눈이
이대로만 속절없이
네 모습 보고 있어야하나
고생만하던 앙상한
네 손을 붙잡고만 있으니
고통은 내게 오라
기꺼이 받아주마
내 몸을 파고들고
뿌리 내려도 좋으니
아프지 마 잠들지
마 아직은 떠날때가 아니야
하늘아 내 여인 구해다오
엎드려 빌지니
아프지 마 잠들지 마
아직은 떠날때가 아니야
하늘아 내 여인 구해다오
엎드려 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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